송민순 전장관의 회고록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은 지난 19일 2차 대선후보토론회에서 비롯된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서 송 전장관이 당시 상황을 기록한 메모를 공개하게 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어제 저녁 TBS 라디오인터뷰에서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북결재’ 논란과 관련해 “송민순 전장관이 국민의당에 가 있는 손학규 전 대표와도 굉장히 가까운 관계이고 소통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송민순 전장관이 정치적 행보를 해왔다고 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언이고 명백한 거짓말이다.
  
문재인후보와 선대위 지도부도 모자라 수석대변인까지 나서서 오락가락 거짓을 말하고 있으니 아연실색할 일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송 전장관의 회고록을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연결시켜서 북풍으로 몰아가려는 수준 낮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런 가당치 않은 거짓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
  
거듭 얘기하지만 “대북결재” 논란은 대통령후보에게 요구되는 정직과 신뢰의 문제가 핵심이다.
  
문재인 후보는 더 이상 거짓말 하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2017년 4월 22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