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세력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북한팔이’는 부패 기득권 세력이 선거 때면 어김없이 꺼내드는 녹슨 칼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색깔론’으로 선거 때 민심을 왜곡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2012년 18대 대선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문헌 의원 등은 노무현 전 !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한 비공개 대화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까지 호언했지만 결과는 대선이 끝나고 법원에서 이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결하고 유죄를 내렸다. 그러나 의원직을 버리겠다고 했던 의원들은 어느 누구도 의원직을 내놓지 않았다.
16대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의 장인을 ‘좌익’이라고 문제 삼았다. 심지어 15대 대선 때는 대선 직전 북한에 총격 도발을 요청하는 참으로 엄청난 일까지 벌였다.
‘색깔론 연대’는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보지 말기 바란다. ‘북한팔이’는 시효가 이미 끝난 것이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은 문재인 후보가 가장 안보를 잘할 사람으로 꼽고 있다.
더 이상 ‘북한팔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국민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의도를 꿰뚫어 볼 만큼 충분히 현명하고 또 현명하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던 국민의당은 ‘색깔론 연대’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 죽는 길로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