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자 회 견 문> 고용정보원 ‘문준용’식 특혜채용 10여건 발견 영부인 친척, 중노위원장 자녀, 청와대 직원 등 특혜채용 의혹 확인 “나는 이런 백으로 신의직장에 입사했다”명단 공개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시절(2006.03~ 2008.07) 문준용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특혜 채용된 사례 10여건이 발견되었다.
국민의당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를 비롯해 영부인의 친척 5급 권모씨, 대통령비서실 출신 1급 황모씨, 청와대 행정관 출신 4급 정모씨, 5급 박모씨, 노동부 과장의 딸 5급 권모씨,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딸 5급 이모씨, 기획예산처 사무관의 부인 3급 지모씨 등이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고용정보원에 채용되었다.
또한 금융권 퇴직자 출신으로 권재철 원장의 친구 3급 이모씨와 친구 아들 이모씨도 특혜채용 의혹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전직 청와대 비서실 기획조정실장, 노동교육원 사무총장이었던 황모씨를 권재철 원장이 1급으로 데려와 권원장의 인사전횡을 방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모씨는 2007년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노동부 감사결과 채용절차 부실 운용으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권재철씨의 친구 아들로 알려진 이모씨는 고용정보원 정규직원이 아니었음에도 홍보실 차장 행세를 하고 다녔다. 당시 권재철 원장은 이모씨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려 했으나 전과기록이 있어 인사팀으로부터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권 원장은 H회사에 억지용역을 주고, 이모씨를 H회사의 용역책임자로 임명해 고용정보원에 파견근무를 하도록 하였다. 이모씨는 이렇게 수년간 고용정보원에서 홍보실 차장으로 위장근무를 하였던 것이다.
2006년 3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분리된 고용정보원은 권재철 원장 재임시절 2년간 총 89명(1급 3명, 2급 9명, 3급 22명, 4급 7명, 5급 47명, 6급 1명)이 신규채용되었다. 이 가운데 현재 의혹이 제기된 9명을 제외하고도 상당수가 청탁 등을 통해 특혜채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제보가 확인되는 데로 공개하도록 하겠다.
국민의당은 복수의 제보자로부터 권재철 원장 재임시절 정상적인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혜 채용자를 내정한 뒤, 그 사람을 채용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채용절차를 밟았다는 것이다.
문준용과 김희대 역시 2016년 12월, 내부 전산직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반직 5급(약간명, 전산기술직 경력자 우대) 채용공고에 끼워넣기 식으로 특혜채용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문준용과 김희대의 특혜채용으로 일부 전산 계약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신의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의 취업하기 위해 최소 3-4년간을 준비하는 수십만명의 취업준비생들의 꿈을 앗아가 버렸다.
문재인 후보는 2007년 노동부 감사로 모든 의혹이 해소되었다는 식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 권재철씨의 인사전횡은 권력실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참여정부 시절 고용정보원을 통한 취업특혜 농단사건을 끝까지 파헤쳐 그 진상을 밝히고, 반드시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