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물리시스템(CPS) 도입으로 ‘지능형 도시환경 진단·개선’ 국민 환경정보 요구제 등 ‘쌍방향 환경정보 개방형 플랫폼 제공’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30일,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지능형 도시환경 개선 시스템 도입, 쌍방향 환경정보 개방 등을 주로 내용으로 하는 환경위험과 기후변화에 맞서는 ‘스마트 환경안전도시’ 구상을 내놨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과 함께 국내 환경 개선사업도 중요한 국정과제로 다루겠다는 취지다.
안 후보는 “그동안 우리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로 대기오염은 심화되고, 생태공간은 협소해 졌으며, 빛 공해, 층간소음, 악취 등 감각공해에 노출돼 도시의 쾌적성이 떨어지고 삶의 질이 하락하고 있으며, 지진과 폭염 및 폭우 등 이상 기후 현상 또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환경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질, 교통·통행량, 기상정보 등의 종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하고, 기존 도시환경 정보를 융합하고 국민과 쌍방향 환경정보 소통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부 공약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도시환경개선 우선순위를 설정해 재정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가칭 ‘도시환경분석 지능체’를 구축하여 도시환경 문제를 분석·예측하여 스스로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하도록 하는 등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도시환경 문제 해결에 단계적으로 접목하는 내용등이다.
안 후보는 도시환경개선사업 구상도 밝혔다. 지자체 중 환경질 평가(15개 지표)를 토대로 환경수도를 선정, 집중 지원하고, 세부 환경개선사업 6개(①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② 도심악취 ③ 소음·진동 ④ 도시침수 ⑤ 싱크홀 ⑥ 빛공해)와 도시환경조성사업 2개(① 친수환경조성 ② 도심녹지 확충)를 내놨다.
안후보는 “최근 급증하는 미세먼지 등을 보면 환경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면, 이에 대한 해결은 최우선 국정과제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함께 국내적으로도 도시 간, 세대간 환경 서비스 격차를 해소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임기 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주요 정당 후보들은 안 후보가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회담의 아젠다로 제기하겠다는 것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