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거입니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더 나은 미래로 한 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경제 살리고, 안보 튼튼히 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제대로 된 정부 만들기 위한 선거입니다.
그런데 온통 과거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전투구, 흑색선전이 난무합니다.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간에 과거에 얽매어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남은 선거 운동기간을 희망을 찾는 시간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통합, 개혁의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세상을 바꾸라는 국민의 부름으로 정치 시작했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만들어준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국민의 요구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 땀 흘려 일하면 그만큼 대접받는 나라, 배경이나 연줄 없이도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나라, 그런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키라는 것입니다.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돌볼 의무가 있다는 헌법의 원칙이 지켜지는 그런 미래로 대한민국을 전진시키라는 것입니다.
보수, 진보가 편 갈라서 싸우는 시대를 넘어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이념과 지역에 얽매인 정치기득권 세력들의 적대적 공생관계 깨라는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개혁과제, 온갖 핑계로 미루지 말고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보라는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새로운 협치의 시대 열겠습니다.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국민의당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탄핵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세력과 힘을 합쳐 이 나라 제대로 바꾸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대통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새 정부는 대통령 안철수의 정부가 아닙니다.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