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대변인 브리핑]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소한의 도리는 더 늦기 전에 진실만을 고백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보도일
2017. 12. 13.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
■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소한의 도리는 더 늦기 전에 진실만을 고백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오늘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의 해명이 더 가관이다.
“십여년 지난 기억에도 없는 일을 충분한 소명과 조사없이 언론보도 하나로 당원권을 재단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저를 고발하라”고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경향신문 취재팀은 박주원 최고위원에게 공작정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짜 CD’의 입수경위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보도 하루 전날인 7일 박주원 최고위원은 “주성영의원과 통화한 후 기사를 내보내라”며 자신이 제보자라는 사실조차 부인하며 언론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김대중 대통령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공작정치의 산물인 ‘가짜CD’ 사건을 자당 국회의원의 음모론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펼치다 여의치 않으니 언론인으로부터 협박당했다며 진흙탕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국민 앞에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 ▲5일부터 보도가 된 8일 새벽까지 국민의 당 지도부나 대표와 이 문제를 보고나 상의조차 하지 않았는지 여부 ▲ 판결문에 따르면 ‘검찰관계자가 DJ 비자금 자료라고 하면서 주었다’고 특정돼 있음에도 판결문 내용에 대해 착오라며 엉터리 주장을 펴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는 사법부의 판결도 부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사정당국자 ㄱ 씨는 “대검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성영의원에게 건넸다”고 했다. 즉 박 최고위원이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확보한 정보는 2003년 현대비자금 관련 CD이며, 퇴직한 후 2006년 초에 주성영 전의원에게 건넨 자료는 별개라는 것이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2006년 초 주성영 전의원에게 전달한 자료를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는지, 또한 거대한 정치적 음모를 꾸몄는지 더 늦기 전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
박 최고위원은 정치공작 자료 제공을 부정하고 진실을 호도하며 또 다른 거짓말로 본인의 과오를 덮으려 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욕보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소한의 도리는 더 늦기 전에 진실만을 고백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