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보도일
2017. 12. 12.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작년 1월 다당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 변화를 주도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았다. 최근 통합문제를 둘러싼 당의 정체성 논란으로 인한 내부 갈등은 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국민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다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의 통합문제를 토론하는 원외지역위원장들과의 모임에서 발생한 안철수 대표의 김기옥 원외협 위원장에 대한 ‘싸가지’ 발언 논란은 국민의당이 과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지향하는 정당인지를 의심하게 한다.
만약 원외위원장 협회 회장이 남자였다면 원외위원장들이 태도가 불손하다는 이유로 사과를 요구하였을지와, 당대표가 싸가지 없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였을지를 고려한다면, 당대표의 위 발언이 여성비하라는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 사건이, 전국여성위원장이 최고위원회에서 여성당직자가 상급당직자로부터 욕설과 막말을 들은 것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사무처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일어난 일이어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 아니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국민의 편에서 뼈를 깎는 자세로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을 이루어야만 한다. 국민의당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건인 성평등한 제도와 정치문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는 다시는 이와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지도부부터 당원에 이르기까지 반성과 성찰을 통해 철저한 개혁의 길로 나갈 것을 요구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성평등한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전국여성위원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7.12.11.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박주현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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