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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볼거리 질환자 2011년 대비 11배 급증, 올해 최고치 경신 예상

    • 보도일
      2014. 9. 2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목희 국회의원
신규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질환자 17,024명, 2012년 대비 11배 이상 급증 -올해 최고치 경신할 듯- - 10대 학생들 감염자가 수가 가장 많아 - -그러나 보건당국은 감염자 증가에 대한 정확한 이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지난 8월 8일,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에볼라 출혈열과 같은 법정감염병으로 등록된 ‘볼거리(편도선이하선염)’ 질환자가 2013년도에 전년대비 127.2% 급격히 증가하여 17,02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란 양쪽 또는 한쪽 볼이 붓는 전염성이 뛰어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볼거리는 2주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다양한 원인균으로 이하선(귀 아래의 침샘)이 비대해지고 통증이 생기며 발열과 동통을 동반한다. 대부분 어린이는 열흘, 성인의 경우 2주가 지나면 치유 되고, 일부 드문 환자들에게 뇌수막염이나 고환염, 청력장애, 갑상선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볼거리 감염자 신고수가 2010년 6,094명, 2011년 6,137명, 2012년 7,492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다 2013년 17,024명으로 9,532명이 급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과 비교 시 2013년 들어서의 증가폭이 11배 이상 차이나는 것이다. 또한, 2014년 7월까지 발생한 볼거리 질환자는 12,848명으로 전년도 11월과 12월에 가장 많은 볼거리 질환자(5,117명)가 신고된 것으로 보아 올해는 환자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첨부파일 참조 이러한 볼거리는 10~19세 청소년 질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볼거리 질환자 17,024명 중 10대 학생들이 66%(11,266명)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0~9세 연령이 23%(3,916명)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 첨부파일 참조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에 따르면, 볼거리 질환자가 10대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이유는 백신 효과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볼거리는 백신접종으로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제2군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생후 12~15개월 때 1차, 4~6세 때 2차 MMR백신 접종으로 볼거리, 홍역, 풍진을 예방하며, 접종률은 99%라고 한다. 하지만, 8~10년 정도가 지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져 바이러스 면역력이 감소해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주로 유행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백신접종을 하더라도 1~10%정도는 항체가 생기지 않아 그 효과가 떨어진다. 이러한 학생들이 볼거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교육기관 집단생활을 하면, 질병이 빠르게 전파되는 것이다. 반면 보건당국은 2013년 볼거리 질환자가 급증함에도 불구, 거기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접종률이 99%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한 추측만 있을 뿐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보건당국이 내세운 추측으로는 볼거리에 감염될 수 있는 감수성자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역치이상으로 누적되어 감염자 규모가 커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목희 의원은 “최근 에볼라 출혈열로 온 국민들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보건당국은 법정감염병인 볼거리질환 급증에 관한 정확한 이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즉시 발병 원인을 정밀 조사해 볼거리 질환이 더 이상 급증하지 않도록 대책수립에 힘써야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