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한중관계 개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재확인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공동성명도 공동 기자회견도 없는 정상회담은 사드봉인이나 북핵 해법의 진전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확인 한 듯 해 안타깝다.
이는 우리 정부의 무리한 연내 방중과 정상회담이 자초한 결과이다. 원유공급 차단 등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한 대화테이블 구축 등의 요구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격이다.
우리 정부의 유능한 외교안보는 없고 홀대, 굴욕, 폭력의 상처만 남은 방중 정상회담이었다면 외교, 안보 참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철저히 따질 것이다.
2017년 12월 15일
국민의당 대변인 이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