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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추미애 대표,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 의장 면담

    • 보도일
      2017. 12. 15.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 의장 면담
 
□ 일시 : 2017년 12월 14일(목) 오전 11시(현지시간)
□ 장소 :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의장
 
최근 하원에서 두개 대표단이 한국을 다녀온 적 있는데 따뜻하게 환대해주었다고 들었다. 대표님의 러시아 방문 중에 올림픽위원회가 평창올림픽 참석을 결정했다. 저희가 요청을 했고 좋은 만남이라 생각한다.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님이시다. 한국에서도 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라 들었다. 바쁘신 와중인데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일정이 타이트해서 오늘 상트로 넘어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 추미애 대표
 
정말 반갑다. 볼로딘 하원의장님과도 한 시간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국의 의원교류가 활발해졌는데 특히 볼로딘 의장님은 러시아를 대표해 감명 깊은 연설도 하셨다. 이는 한국 의원들도 기억하고 있다.
 
평창은 사실은 군사분계선에서 160km 떨어진 곳으로 눈이 많이 오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평창의 평은 평화를 의미하고 창은 번영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러시아의 비전 ‘신동방정책’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향하는 ‘신북방정책’이 바로 평화를 전제로 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 평창은 두개의 정책을 상징하는 도시이다. "러시아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세계평화에 큰 의미를 준다"고 했더니 볼로딘 하원의장님께서도 동의를 해주셨다. 러시아가 평창올림픽에 참여함으로서 북한에 대해서 "평화를 위협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주고, "군사력을 증가시키는 일본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말에도 크게 동의하셨다. 주코프 위원장님은 제1부의장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러시아의 기회는 한러 의원협회의 성과이기도 하다. 함께한 의원님들은 정당을 뛰어넘어 한러 관계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해주신 의원님을 소개하겠다. 김정훈, 박범계, 박재호, 백혜련, 김병관, 신용현 의원님께서 함께 해주셨다. 어제 주코프위원장님께서 개별선수 참석을 허용해주셔서 강원도와 정당차원에서 긴밀히 논의 중에 있다. 러시아 선수 없는 동계 올림픽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기 어렵다. 러시아 선수들이 참여함으로서 한국 선수들도 많이 배울 기회도 될 것이다.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이, 러시아는 월드컵 축구가 열린다. 한국 국민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 국민들은 아침마다 일어나서 축구 한 경기를 뛰고 출근한다. 서울에 오면 한강변에 축구장 여러 개가 있다. 88올림픽에 러시아 팀을 응원했듯이 축구팀에 대해서도 열심히 응원한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도 서로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 선수참여결정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구체적으로 말씀주시기 바란다.
 
■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의장
 
러시아 선수참여를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도 도핑회의가 있어서 한국방문을 했었다. 평창 관련 분들을 만났다. 그때마다 러시아 선수들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주셨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대표님께서도 언급하셨다시피 IOC결정에 대해 굉장히 힘들었다. 결정에 대해 회의를 길게 가졌었다. 사실 개별 선수자격이라는 것은 선수 개별적으로 봤을 때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국기 없이 참여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들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도 선수가 차별적 조건하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를 많이 했고, 개인 참여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여론이 많았다.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일생의 꿈’이라 결정했다. 현재상황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몇 명으로 구성될지 모르겠다. IOC에서 개별적으로 초청장을 보내게 되어있다. 어느 선수에게 초청되었는지 알 수 없다. 역량에 따라서 보낸 것이면 우리는 필요가 없는 것이다. IOC와 팀 구성 개별선수참여에 대해서 논의 중에 있다.
 
한국의 조직위원회와 의회차원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 강한 러시아 선수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 다른 나라 조건으로 참여하기에 그 선수들에게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러시아 응원팀도 갈 것이다. 88올림픽 때 한국이 소련팀을 응원했다고 말씀 주셨는데,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러시아 선수를 응원해주는 것은 정말 감사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선수가 국기를 달지 못한 상황에서는 관중들의 응원이 중요하다. 블로딘 의장님과 한국이 러시아를 응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기뻤다.
 
■ 추미애 대표
 
러시아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면 IOC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할 것이다. 신뢰를 떨어트리는 엉뚱한 결정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응원팀을 구성을 하고 싶다고 볼로딘 의장님께서도 반갑게 받았다. 러시아 민속의상을 입고 응원해서 러시아 국기가 안 걸려도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다.
 
■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의장
 
좋은 방법인데, 러시아 언론 측에 말해도 되겠는가?
 
■ 김정훈 의원
러시아 의상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의장
 
남자여자의상 다 제공하고 국기까지 제공하겠다. 대표님이 입으시면 정말 잘 어울릴 것이다.
 
■ 추미애 대표
 
상원의회 면담이 있었는데 갈리나 부의장님께서 아주 이쁜 스카프를 주셨다. 그 스카프까지 착용하고 가겠다.
 
■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하원 제1부의장
 
만나 뵙게 되어서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만남이 있기를 바란다. 월드컵 축구할 때 한국 팀이 오면 우리는 한국전통의상을 입고 응원하겠다.
 
 
 
2017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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