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기초학력미달학생비율 5.49%로 전국 최고 수준
- 기초학력 미달 개선을 위한 사업 예산은 반 토막
- 유 위원장 “도내 기초학력 향상 위한 대책 마련 시급”
□ 전북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24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전라북도의 기초학력미달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 한국교육개발원의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중3 기준으로 전북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은 5.49%로 전국 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평균인 3.95%, 전국 평균인 3.50% 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해 3년 연속으로 17위를 기록했다.
□ 더 큰 문제는 2015년도와 2016년도 사이 전체 학생수는 22,834명에서 20,412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학과 영어의 미달 학생 수가 각각 1,470명, 1,370명으로 오히려 증가한 점이다.
□ 이처럼 전북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가 심각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북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 목적으로 사용된 예산은 2013년 39억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약 25억 원에 불과하다.
□ 유 위원장은 “나무는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지 못하면 튼실한 열매를 맺기 어렵다”며,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기초학력이 충실하지 못하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창의적 산물도 생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3년 연속으로 기초학력미달 수준이 전국 꼴찌라는 것은 전라북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미달사태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전북교육청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개선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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