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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대표,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 혁신성장 토론회 축사

    • 보도일
      2017. 12. 19.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 혁신성장 토론회 축사   □ 일시 : 2017년 12월 19일(화)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 추미애 대표   6박 8일간의 방러일정을 마치고 방금 12시에 잠에서 깼다. 공구 박사께서 집단지성센터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계시고 김민석 연구원장도 이 분야야말로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사명감 있게 생각하고 있다. 공구 박사님은 한 달이 넘은 한참 전에 발목 부상이 생겨서 지금도 휠체어를 타고 오셨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시는데 제가 아무리 피곤해도 안 올수가 없는 장소이다. 이원욱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약하는 성실한 국회의원이다. 과학기술계와 꾸준히 네트워크를 갖추고 대화를 하면서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어떻게 하면 닦을 수 있을지 탐구하고 책도 여러 권 내는 등 공부하는 국회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치권이 이해를 잘 해줘야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적절하게 방향도 잡고 과학기술 인재들이 보람을 가지고 성취감 있게 일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긴다. 정치권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역설적으로 정치권이 과학기술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훼손하는 정도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여러분들께서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찾고자 하는 열정으로 모이셨다. 대선이 끝나고 여러 분야가 구조조정도 되고 원래의 길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분들도 많이 생겼지만 이 부분만큼은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당도 브레인으로써 잘 이해하고 뒷받침해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싶다는 마음을 김민석 연구원장과 이원욱 의원, 공구 박사 세 분이 정기적인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립해나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정당을 통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오해도 사기 쉽고 분산이 되기 때문에 원래 하시던 일에 집중도도 떨어진다. 어지간하면 하시고 싶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해주시는 것에 대해 저는 대단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지난 대선 때의 여러 장면이 떠오르실 것이다. 전문가 500여명이 13개 위원회를 맡아서 선대위에 합류해주셨다. 국민아이디어를 모았던 광화문1번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인수위가 없는 기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내주셨다. 그런 일들의 배후에는 여러분이 집단지성센터를 통해 많은 제안을 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러시아를 갔다 온 소회를 잠깐 말씀드리겠다. 러시아에는 주기율표를 완성한 멘델레예프라는 분이 있다. 그 분의 동상이 국립 모스크바 대학에 있다. 멘델레예프 거리도 있고, 러시아 기초과학기술의 상징 인물이 되고 있다. 지금의 러시아는 화학, 의료, 우주항공분야 등 기초과학기술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응용과학에 대해서는 한국과 깊은 교류를 하고 싶어 한다. 또 인적교류를 통해서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사실 우리 정치권이 말만 앞세우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후속적 실천이 약하다. 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과 한러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갔는데, 러시아 외교는 항상 미국, 중국, 일본 다음이었다. 그런데 집권당 대표가 한러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 하니까 큰 기대를 갖고 있고, 후속적인 실무에도 기대가 큰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많은 자극을 많이 받고 왔다.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의 교류 협력에 집단지성센터가 실천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인적 산실이 됐으면 좋겠다. 그 분들은 의사를 구체적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는데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러한 교류를 하고 있어도 응답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왜 응답이 없느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하는 일은 중앙당이 알 수가 없고, 다른 당 소속인 경우에 더욱 정보가 없다. 그러나 그 분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지방 도시가 협업을 체결해 놓고, 교류를 실천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지속성과 일관성을 갖기 위해서는 진두지휘하는 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가 교류를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에 대한 정보를 갖고, 아이디어를 주고, 같이 협업해 나갈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놓으면 그것에 대한 후속적인 보완을 해줄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 차원의 교류라는 것은 신뢰이다. 우리가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신의가 없는 나라로 되어 있다. 제가 중국을 다녀 봐도 그런 느낌이고, 러시아에 가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신의와 신뢰성은 일의 일관성, 처음과 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은 아주 선의로 다가가는데 네트워킹이 없기 때문에 끝이 없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늘 정책토론회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잘하면 우리에게 기회요인이 아주 많을 것 같다. 러시아가 극동으로 눈을 돌리고, 극동의 여러 가지에 집중하면서 인프라 투자도 바라고 있고, 인적 네트워크도 문을 열려고 하는데 우리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우리의 정치 환경은 대단히 좋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소통이 되는 나라라고 생각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을 갖춰 나가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아주 많은 희망을 보고 왔다.   2017년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