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칼둔 칼리파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처장이 방한하였다.
청와대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특사 파견과 관련하여 6번 말을 바꾸고, 진실을 밝혀달라는 야당에게 오히려 협박을 하며 국민을 기만하면서도 칼둔 행정처장만 오면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며 학수고대해 왔다.
자칭 ‘적폐청산’이라며 대통령기록물과 외교기록까지도 가볍게 공개하는 청와대의 ‘입’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특사 파견 의혹을 설명하지 못하는 청와대의 ‘입’은 왜 다른 것인지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국민들은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의 일을 왜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다른 나라의 ‘입’을 빌려서 들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다.
하지만 칼둔 UAE 행정처장이 방한하여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숨기기 급급했던 외교 참사가 해결될 여지가 생긴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UAE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참사와 실정이 문재인 정부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정치 보복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독단과 정치 보복 야욕을 버리고 국익을 훼손시킬 수 있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또한 오늘 칼둔 행정처장의 방한에 이어 내일(9일)은 남북고위급회담,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는 등 이번 한주를 가리켜 ‘문재인 대통령의 수퍼위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대화 성사’라는 대통령의 공적 만들기를 위해 이번 회담에서 국익을 양보하거나, 북한 비핵화가 아닌 북한 시간벌기에 악용된다면 자유한국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는 대통령의 ‘보여주기’ 쇼통이나, 정부의 실패를 가리기 위한 1주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수퍼위크’가 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한 주를 문재인 정부만을 위한 1주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1년, 10년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사안을 더욱 철저히 검토하고 감시하여 국익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8. 1. 8.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