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9월27일, 15시30분
- 서울시청 광장
양파, 대파, 감자, 마늘, 제가 엊그저께 진천 가봤더니 수박, 요즘 농사 되는 거 있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다 더해서 단군 건국 이래 5천년동안 우리 민족을 먹여살려온 쌀, 우리 민족을 먹여 살려온 농민을 이 땅에서 나가라고 그럽니다.
여러분 안 하실랍니까? 여러분 농사 그만 짖고 대한민국 국민 안 하실랍니까? 이달 말까지 WTO에513% 통보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본도 몇 년씩 끌면서 협상했습니다. 오히려 이달 말까지 통보할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내년1월1일부터 쌀 개방해야할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농사도 안 짖는 놈들이 모여가지고 이러쿵저러쿵 513% 앉아서 하고 있으니 그걸 알 이유가 없겠지요.
첫 번째, ‘513%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TPP에서 쌀은 반드시 제외 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얘기는 뭐냐. ‘이걸 믿어 달라’. 이게 지난달 28일, 누가 발표했어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장관이 발표했습니다. 자! 다 이해하고 이 얘기를 절대 이 약속을 지켜달라! 하기사 옛날에 김영삼 대통령도 ‘대통령직을 걸고 쌀만은 막겠다’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 했는데, 94년도에 우르과이라운드했습니다만은 그걸 마지막으로, 좋다 정 그러면 믿어달라고 누가 얘기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믿어 달라고 얘기해 달라고 민원 한 번 합시다. 맞습니까? 그렇게 해도 믿을동말동 하는데 대통령이 입 딱 씻고 한 마디도 얘기하지 않고 언제 잘릴지 모를 농수산부 장관이 얘기한 걸, 우리 농민들이 국민들이 믿을 수 있습니까? 두 번째로, 좋다! 관세율 513% 정 하겠다 그런다면, 믿을 수 있게끔 법으로, 그 관세화율 고치려면 앞으로 법으로 결정해서 고칠 수 있도록 법을 만들어라!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겁니까? 그럴 수 있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을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을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농민들이 모인 걸로 압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던 쌀, 우리 농축산물입니다. 우리 농민들이 힘을 합해서 국민과 함께 힘을 합해서 지켜냅시다. 우리 농민들만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연금개악과 관련하여 공무원들이 싸우고 있습니다.아이들 참교육을 지키기 위해서 전교조 교사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 다 일어서고 있습니다. 우리 전 국민이 일어서서 반드시 우리 쌀 지켜내고 우리 민주주주의 지켜내서 이 땅을 지켜갔으면 합니다. 통합진보당 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싸우겠습니다. 투쟁! 투쟁! 고맙습니다.
2014년 9월27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