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부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8년 1월 20일(토)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평화무능력자 자유한국당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올림픽을 국내정치에 이용 말라
오늘 스위스 로잔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대표단이 함께하는 평창회의가 열린다. 오늘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 규모와 공동입장 절차, 단일팀 구성 등 현안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물론이고 유엔사무총장도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지지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에 고춧가루라도 뿌릴 생각인가?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은 북한의 체제선전장이 될 평양올림픽이고, 문재인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북에 갖다 바칠 기세’라고 연일 성토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인 나경원 의원은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올림픽 단일팀 구성은 올림픽 헌장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보냈다. 시대착오적인 전술핵 배치를 조르며 미국을 가던 홍준표 대표와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가.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이 남과 북 두 나라만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가. 전 세계 100여개국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소치 올림픽의 88개국을 넘어섰다. 올림픽은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고, 세계 각국의 정상급이 참석하는 자연스러운 다자회담의 장이다.
평창올림픽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 조성의 좋은 기회로 활용할 생각을 하지는 못할망정 시대착오적인 냉전적 사고에 갇혀 있는 게 딱할 정도다.
자유한국당은 우리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가?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에 혹해서 북한을 찬양이라도 할 국민으로 보이는가?
평화무능력자들은 제발 가만히 있으라. 지난 보수정권 9년 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통일항아리’나 빚고 ‘통일대박’이나 외쳤지, 북핵 능력 고도화와 한반도 위기만 키우지 않았는가.
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 올림픽을 치르면 4대 스포츠제전의 개최국이 된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에 평화가 자리 잡는 대회가 되도록 정치권도 뜻을 모아야 한다.
■ 이명박 정권 시절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명박 정권 시절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용처도 다양하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10년 도곡동 관사를 꾸미는데 10억 원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부인을 소환했다.
2011년 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관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에게 수천만 원의 위로금을 건넨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구입에도 국정원 특활비가 사용되었는지 보기 위해 당시 행정관을 소환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기관을 집사처럼 활용했던 어두운 과거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부인해도 덮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만이 남았을 뿐이다.
2018년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