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야당 대표들을 향해 ‘청맹과니’라 지칭했다.
진짜 청맹과니는 야당의 비유와 비판을 바르게 읽지 못하는, 아니 들으려 하지 않는 여당이다.
그런데 이 여당 정책위의장이 별안간 ‘쪽지 청탁’ 파문의 주인공이 됐다.
바로 직전 개최된 당·정협의 회의에서, 김 의장은 김영주 장관에게 “OO OOO 문제 삼지 말아 주세요! 김태년 사업”이라는 쪽지를 건넸다.
이게 웬 ‘시츄에이션’인가.
김 의장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당·정협의 온 장관에게 이런 청탁성 쪽지를 버젓이 건넬 수 있는 건지,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장면이다.
겉으로는 멀쩡한 사람이 앞뒤 분간 못하는 진정한 청맹과니가 아닌가.
김 의장은 불문곡직 자신의 청탁성 쪽지부터 당장 해명하라.
바른정당 대변인 이종철
2018.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