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안전사고와 대 참사 속에,
“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귓전을 때린다.
재난을 정쟁으로 쟁점화할 생각 추호도 없다.
하지만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하실 말씀인가’ 싶은 건 떨칠 수 없다.
오로지 누구만의 책임인 듯
온갖 공세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던 집단이 누구던가.
문 정부는 입이 열 개라도 최소한 듣고 있어야 한다.
더욱이 지난 9개월 간 뭘 하고 있다 이제와 책임을 나누자 하는가.
정치는 염치다.
거짓과 협잡이 난무하는 세상이라지만,
정치마저 염치를 잃으면 저잣거리 시정잡배와 뭐가 다를까.
책임 통감하고 어떻게 책임질지부터 진정 돌아보아야 한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
201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