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10년 3월 26일 우리병사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폭침(爆沈)을 주도했다.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은 아직도 가슴의 응어리가 풀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건을 지켜본 형제, 자매, 친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와 슬픔도 가라앉지 않았다.
김영철이 한국에 오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고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만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을 공격하고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살해한 자가, 귀빈대접을 받으면서 거만하게 대한민국 영토를 버젓이 누비게 될 것이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허울뿐인 ‘평화’라는 포장지를 뒤집어 씌워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冒瀆)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협하고 공격한 범죄자를 우리 땅에 들여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우리 땅에 발을 딛는 그 순간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호국영령과 국민께 얼굴을 들 수 없는 천인공노(天人共怒)할 만행을 저지르는 것과 다름없다. 문재인 정부는 부디 이점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