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한 자리다. 지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되지 않겠는가. 여러분.
지금 서울에 와 있는 김영철은 우리 국군장병 52명의 목숨 빼앗아 간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의 주범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데도 김영철을 만나서 천안함 이야기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여러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순직한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 죽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한 어머니의 눈물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순직한 천안함 용사들이 남긴 어린자녀들의 초롱초롱 눈망울에 눈길 하나 보내주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유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눈물과 한숨으로 애원해도 대답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유족은 밖에서 울부짖고 있는데 우리 장병을 죽인 김영철은 안에서 웃으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것이야말로 우리 국군 장병에 대한 국군통수권자로서 철저한 배신행위다.
대한민국은 당당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당당해야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데 김영철을 만나는 사진 한 장 공개하지 말고 회견장소나 내용도 공개하지 못 하고 있다. 도대체 뭐가 부끄러워서 사진 한 장을 공개 못한다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한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부끄럽고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 아닌가. 북한이 김여정, 김영남에 이어서 김영철을 보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대북제제가 강력하게 들어가니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얕은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가 그런 북한의 술책을 몰랐다면 무능한 정권이고, 알았다면 문재인 정권은 오로지 북한만을 생각하는 친북정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닌가. 지금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강력하게 압박할 시기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김영철은 국제적으로 제제 대상인데도 그것을 면죄해달라고 미국과 국제사회에 요청하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 도와주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실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자유한국당도 과거 북한과 접촉하지 않았냐고 물타기를 하고 있다. 남북대화는 역대 정부 모두 해 온 것이고 전쟁 중에도 군 당직자끼리 만날 수 있다. 2014년 남북군사회담은 휴전선인 판문점에서 열렸고 군인들끼리 만난 것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주범인 김영철을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에서 만나고 있다. 천안함 주범에게 우리 안방을 내준 격인데 이를 덮으려고 애쓰는 것이 못난 문재인 정부다. 올림픽은 평화의 축제인데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을 손님으로 환대하는 문재인 정부는 과연 어느 나라 정부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더불어민주당 주장은 문재인 정부가 친북정부임을 감추려는 전형적인 정치공세이자 물타기임을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용사들을 무시하고 푸대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김영철이 주범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하면서 우리 국민들을 모독하고 분노케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저자세와 굴욕으로 일관하면서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김영철을 초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오늘 이후부터 우리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 북한의 가짜 평화공세를 봉쇄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공산주의, 사회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온전히 보전하도록 앞장서겠다. 문재인 정부가 감싸도는 김영철을 우리가 힘을 합쳐서 언젠가는 반드시 그 죄값을 치르게 하자. 마지막으로 외치겠다.
대한민국 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자유한국당 만세!
<홍문표 사무총장>
서울시내에 이만한 큰 광장이 없어서 어렵사리 이 광장을 저희들이 빌렸지만 신한은행 본점까지 광장 앞까지 꽉 차있고 조선일보 건너편에서도 방송이 안 들린다고 시민들이 아우성이고 방송을 함께 못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드린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시민여러분 그리고 자유한국당 당원동지여러분, 오늘 우리가 왜 이 자리에 모였는가. 문재인 정권 10개월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금 흔들리고 있고 기본이 상실되고 있다. 안보가 무너지고, 경제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이 꼴을 볼 수 없어서 우리 모두는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