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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은 부대변인 브리핑] 원래부터 하나였던 남북, 평화와 번영, 통일로 함께 외 3건

    • 보도일
      2018. 4.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18년 4월 28일(토) 오전 10시 4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원래부터 하나였던 남북, 평화와 번영, 통일로 함께   어제 한반도는 다시 태어났다. 20180427. 신생아에게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듯이, 새롭게 태어난 한반도가 영원히 기억할 숫자다.   어제 우리는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전 세계에 천명하였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고 좋은 하루였다. 스스로를 대견하게 느껴도 될 날이었다. 판문점 선언이 끝난 후 눈물을 훔치는 서훈 국정원장처럼 국민 모두에게 눈물 나는 12시간이었다.   1953년,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이 마침내 1953년 정전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30대인 신세대 김정은 위원장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년 취임 1주년에 제시한 ‘한반도 신세대 평화론’과도 맥이 닿아있다. 젊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무장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 체제로 가자는 제안이었다.   손을 맞잡고, 발을 맞추며 금단의 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말이 통하는 남북 정상처럼 남과 북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말처럼 하나의 핏줄, 하나의 언어, 하나의 역사, 하나의 문화를 가진 남북은 본래대로 하나가 되어 민족의 끝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남과 북의 만남이 어려운 일도 아니었으련만 남북은 너무 멀찍이 떨어져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두 정상이 만났고 정상의 내외가 만났으니 이제는 국민들이 만날 차례다. 70년 이산의 한으로 눈을 감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만나야 하고, 희미한 기억 속의 고향 땅과 뒷산을 보러 가야 한다. 끊어진 철도 도로를 잇고 개성공단의 기계를 다시 돌려야 한다.   남북 정상이 심은 평화와 번영의 소나무가 푸르게 자라도록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와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쓴 어제의 합의가 결실을 맺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다.     ■ 남북정상이 당당히 만날 때 남모르게, 황제출두한 권성동 법사위원장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지구촌이 남북정상회담에 두근거리고 가슴 떨릴 때 몰래 검찰청에 출두한 권성동 의원은 다른 이유로 두근두근 떨리는 가슴이었는지 모르겠다.   검사 출신 법사위원장의 검찰 출두와 겹치는 장면이 있으니 검사 출신 민정수석 우병우의 황제조사다. 검찰이 부르기는 했으나 팔짱을 끼고 웃음까지 띤 여유로운 표정을 들키고 말았다.   온 이목이 남북정상회담에 쏠려있을 때 권성동 의원의 비공개 출석 이유가 궁색하다. 검찰은 권 의원 측이 ‘출석할 때 취재진이 있으면 조사에 집중할 수 없다’고 해 출석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간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수많은 사람들은 조사에 집중 못해서 어떻게 조사를 받았을까. 권성동 의원은 잔뜩 드러난 혐의를 감추기 위해서 조사 때 연출이라도 해야 했다는 뜻인가.   법사위를 개인 소유물처럼 생각하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른 사실상의 국회 권력 서열 1위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이제는 그 권력을 내려놓고 성실히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 채용비리와 수사외압이 분명한데 언제까지 부인으로 버틸 수는 없다.   사회의 공정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채용비리, 권력의 부당한 압력과 추악한 거래는 이제는 끝나야 한다. 강원랜드 수사가 한 점 의혹도, 부끄러움도 없어야 하는 이유다.     ■ 홍준표 대표님, ‘위장’의 ‘평화’부터 챙기셔야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 또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위장평화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매번 하던 원대대책회의도 취소하고 집에서 TV로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홍 대표의 속이 편치 않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제1야당 대표라면 김성태 원내대표가 “남북 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도 있어 의미가 깊다”고 평할 정도의 아량은 있어도 좋겠다.   ‘위장 평화쇼’가 홍준표 대표의 대표 브랜드가 된 가운데, 홍 대표는 26일 일본 아사히 TV와 인터뷰에서도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 한국 여론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이다"고 말했다. 그럼 거꾸로 생각해도 되는가. “전쟁과 핵무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홍준표 대표와 지지자들뿐이다”라고.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속이 뒤틀려도 좀 참으시라. 가을에는 2018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있을텐데, 위장병 생기겠다.   홍 대표님 ‘위장’의 ‘평화’를 위한 쇼라도 하길 권한다.     ■ 자유한국당은 흉물 천막을 당장 걷고 ‘국회의 봄꽃’을 피워라   삼천리금수강산에 봄이 왔는데, 국회만 봄이 요원하다. 4월 임시국회를 무산시킨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헌정수호 투쟁본부’를 만들어 천막농성을 열흘 넘게 하고 있다. 국민들은 왜 하는지도 모르는데, 신록으로 눈부신 국회 앞마당에 흉물 천막이 웬 말인가. 봄나들이, 야유회 나왔나.   문 밖만 나가면 봄꽃 천지다. 색색의 철쭉이 손짓한다. 수줍게 핀 금낭화, 수선화, 튤립의 이름을 불러보라.   자유한국당은 당장 천막을 걷어내고 국회 안으로 들어가라.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할 일이 차고 넘친다.     2018년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