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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대표, 외신기자간담회 기조연설문

    • 보도일
      2018. 5. 29.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18년 5월 29일(화) 오후 3시 □ 장소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 추미애 대표   대한민국이 2017년 5월 9일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키는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였고, 헌정 질서를 민주적 법치주의에 따라서 빠르게 복원해내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아마 직접 목격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때 제가 광장에서 한 정치인의 마음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으로 묵묵히 앉아있었다. 그때 저를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오늘도 이 자리에서 정당 대표로서 여러분 뵙게 되니 무척 영광스럽다. 외신기자 여러분 반갑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당대표 추미애다.   현재 한반도에는 나날이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심장이 쿵쿵 뛴다. 느닷없는 회담 철회 소식에 밤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또 주말에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는 희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는 긴장의 연속을 보내고 있다. 이제 남북대화는 급물살을 타는 것 같다. 한반도 평화의 확고한 의지를 담은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는 역사적 쾌거가 이뤄졌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열린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것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고 차곡차곡 걸어온 것이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에서 이미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겠다고 선언을 하셨고 그런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남북 정상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도 있었다. 그 진심이 바로 4.27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켰던 것이고 지난 주말 5.26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뤄진 것이다. 이렇게 남북의 두 정상이 형식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전격회담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상호 간의 강한 신뢰와 진심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가지고 있는 불신을 신뢰로 바꿔가고 있다. 이런 신뢰가 또한 남북미간 대화의 틀을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9년간 적대적 관계를 이어왔던 남북, 북미간의 관계 회복이 하루아침에 형성될 것이란 막연한 낙관은 하지 않는다. 어렵사리 물꼬를 튼 대화국면인 만큼 지금처럼 신중하고도 차분하게 서로 간 동의할 수 있는 접점을 모색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종착역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결정짓고 세계 평화의 마중물이 될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꼭 북미정상회담은 성공돼야 한다고 촉구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권도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해야할 것이고 국민과 국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할 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 평화정착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완성시켜 나가겠다.   집권당 대표로서 이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또한 선거준비로 매우 바쁜 때이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항상 앞서나오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역사를 갖고 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방 분권 시대를 열 헌법 개정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바 있고 또 그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준비된 인물, 준비된 정책, 그리고 지방 분권 시대를 제대로 꾸리기 위한 지방재정의 확립을 약속한 정부로서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시대를 연 정당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이고 지방자치의 역사는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이다. 지난 1년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성심을 다해 노력해왔지만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반드시 국민의 요구를 완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2018년 5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