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윤관석 국감 보도자료_특수학교 예술교육 강화해 장애예술인 양성해야

    • 보도일
      2014. 10. 8.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윤관석 국회의원
특수학교 예술교육 강화해 장애예술인 양성해야
○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거쳐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수학교가 전국에 166개 설립됨.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7,148개)와 특수교육지원센터까지 포함하면 87,278명의 장애학생들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음.

○ 특수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부실한 예술교육을 짚고 넘어가려 함.
- 특수학교에는 정규 교과와 창의 체험활동, 특기적성활동, 방과후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음.
- 특수학교에서 문화예술은 외면한 채 직업교육 중심으로 교과과정이 마련돼 예술 재능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임.

○ 예술교육을 위한 시설과 예산이 미비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부족해 장애학생들에게 충분한 예술교육을 시키기 힘든 환경임.
- 그나마 있는 교육도 치료나 인성 개발을 중심이어서 재능 있는 장애학생들을 전문 예술인으로 양성하기엔 역부족임.

○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조사한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육 실태 및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특수학교 중 미술실을 갖춘 학교는 44.8%, 음악실을 갖춘 학교는 63.5%에 불과함.
- 음악수업은 악기 연주, 합창에 따른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실이 필요함.
- 미술수업은 장애학생들이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하면서 재료 활용을 하려면 별도의 안전한 공간 확보가 요구됨.

※그림: 첨부파일 참조

○ 정규 교과과정의 주당 수입빈도를 보면, 미술 1.57회, 음악 1.55회로 주당 2회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수업의 내용도 음악수업은 악기 연주 위주, 미술수업은 만들기와 그리기 위주로 구체적이지 않았음.

○ 특수학교 예술교육에 대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장애학생들의 예술교육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됨.
- 교사들의 예술교육 선호도가 92.3%(매우 높음 16.9%, 대체로 높음 75.4%), 장애학생의 선호도 또한 80%였음.
○ 보통 특수학교의 정규 교과과정에서 예술교육은 전문 예술인 양성보다는 아직까지 치료나 인성개발 차원에 머물고 있음.
- 2013년 교육부에서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지만 예술교육을 교과과정보다는 방과후 학교나 동아리 활동 형태로 진작할 방침이라 예술교육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임.  

○ 무엇보다 예술교과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임.
- 예술교육이 외부강사와 특수교사에만 의존하고 있음.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특수교사가 46.3%, 방과후 학교에서는 외부교사가 49.2%임. 반면 문화예술 교사의 경우 정규 교과수업 6%, 방과후 학교 6.2%에 불과했음.
- 담당 교사 중 관련 전공을 하지 않고 특수교사 자격증만 가진 교사가 미술 55.8%, 음악 48.6%에 이름. 특히 기간제 교사가 미술 40.3%, 음악 37.7%로 각각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예술교육 담당 교원 중 지난 1년 동안 특수교육 연수 이외에 예술교육 관련 연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특수교사는 전체의 31.2%에 불과했음.

○ 예술교육은 타 교과목에 비해 전공여부가 매우 중요한 과목임.
- 기간제 교사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은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됨. 기간제 교사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책임 있는 예술교육을 운영해나가기 어려움.

○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예술인을 꿈꾸는 장애학생들은 애초부터 사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음.
-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은모씨는 “특수학교 재학 당시 학교 수업에서 음악 전문 공부가 전혀 없어서 동네 학원에서 사교육을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배우고 있다”고 함.

○ 이렇게 사교육에 기대 꿈을 키워간다 하더라도 장애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가 매우 미비한 상황임.
- 체육교과처럼 장애인올림픽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고 전국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각 종목별 경기대회가 있어 대회 출전을 준비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장애인 예술은 대회가 적다보니 동기부여를 받기 쉽지 않음.
- 특수학교에 예술교육이 침체되어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이러한 예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일 것임.

○ 장애아동은 일반적인 문화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움.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뤄지는 예술교육의 파급력이 매우 큼. 장애학생을 위한 예술교육 개선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함.
1) 특수교사는 문화예술 교육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외부강사는 장애아동 교육의 전문성이 떨어지므로, 문화예술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확보해야 함.
2) 예술 전공자를 대상으로 일정기간의 특수교육 연수를 통해 특수학교 예술교사로 임용해야 하며, 반대로 예술을 전공하지 않고 예술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예술 교과에 대한 교사연수가 정기적으로 필요함.
3) 이후에 교육내용, 커리큘럼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것임.
4) 특수학교가 자체적으로 예술에 재능 있는 학생을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뒤따르므로 지역 내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방법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