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농기계 교육 필요 절실!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농기계안전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에 66건 2010년에 84건을 기록한 농기계 작업사고가 2012년에도 95건이 발생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기계 종류와 상관없이 농업인의 농기계에 대한 안전교육 및 훈련 수준은 낮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와 예초기의 경우 사용 시 안전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경우가 각각 39%, 33% 에 불과했으며 비교적 안전 교육 및 훈련 수준이 높은 농기계는 콤바인(51%)이었다
2012년도 농기계 작업사고 발생건수 빈도는 2008년과 2010년 동일하게 경운기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19건) 콤바인(6건) 순이었다.
농기계 작업사고는 벼 이앙 및 수확철에 더욱 많이 발생했다. 경운기는 4월~6월, 트랙터는 5월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더불어 사고발생률이 높은 경운기와 트랙터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사고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였고 고령운전자(60~70세 이상)의 사고가 전체 농작업 사고 발생건수의 60.5%를 차지했다
또한 사고 발생장소도 전체 사고 중 79%가 논/밭(46.3%), 농로(23.2%), 논/밭 출입로(9.5%) 순으로 일반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사고 발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 작업사고 발생유형은 전도가 전체 36.8%로 가장 높았고 추락(23.2%), 타격(17.9%) 순이었다
농기계 작업사고의 원인은 인적원인, 기계적 원인, 환경적 원인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인적원인의 경우 운전자 부주의가 87.8%로 가장 높았고 운전미숙 4.9%, 기타 7.3% 순으로 나타났다. 기계적 원인은 농기계 고장 60.0%, 기타 40% 환경적 원인은 급경사 32.7%, 좁은 도로 30.6% 급커브 4.1%였다
박민수 의원은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원인은 인적요인이 크고 이는 교육을 통해서 충분히 보완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하며 “농기계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고 연령별 맞춤형 교육 개발을 통해 근본적 사고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반복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인력 확충과 고령화에 맞는 농기계 개발도 고려는 물론, 농기계를 운용하는 농업인들 역시 주의를 집중하고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농기계안전사고 실태조사 주기는 2년이며 2012년도 자료가 가장 최신 자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