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에 MBC개혁 지속 촉구, 코바코엔 미디어렙 등 종편 특혜 문제 제기
코바코 등 지역MBC 회생에도 노력해 줄 것 요청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은 18일 MBC 정상화가 일부 정치공세에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18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김상균 이사장에게 “최근 MBC 정상화위원회가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 의혹 조작’, ‘이석수 특별감찰관 감찰 누설’, ‘김세의 전 기자 인터뷰 조작’ 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과거 정권에서 이런 보도 행태가 국민들이 MBC를 불신하고 시청률도 떨어뜨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공정노조를 인용한 정치공세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공정노조는 MBC 간부급 직원들이 만든 노조”라며 “소수(공정노조 14명, 9월 현재)의견도 경청해야지만 공정노조 주장을 MBC 전체 구성원 의견으로 인용한 정치권 공세에는 무리가 있고 설득력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시사인 조사에서 불신하는 언론으로 MBC가 3위, 12.6%로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나아졌다”며 “(MBC 개혁이) 한편에서는 긍정적으로 가고 있는 방향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더디 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인 만큼 개혁에 속도를 내 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등 노조를 여전히 적대시 하는 분위기에 대해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중심으로 공정방송, 제작환경 개선, 방송공공성 강화를 골자로 KBS, MBC, SBS 등 방송사 사측과 노조가 산별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노력 중”이라며 “노사 간 서로 협력해서 방송의 질과 시청률을 높이는 전반적인 제도개선으로 나가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상균 이사장도 질의에 ‘동의’를 표하고 “명심하고 새겨들을 것”이라고 답했다.
----------< 여기까지 첫 질의 및 답변 진행 >
종편 미디어렙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김종훈 의원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김기만 사장에게 “일부 종편이 한국전력공사 자원외교 실패를 보도하면서 한전협찬을 받고 치적을 홍보하고, 삼성 장충기 사장과 주고 받은 문자가 공개되는 등 언경유착 의혹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영업 목적으로 방송이 보도를 이용한다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사1렙 등 광고 관련 종편특혜는 언론공정성 측면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코바코 설립이유가 언론보도 중립성에 있는 만큼 의견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열악한 지역MBC와 관련해서도 “코바코가 미디어렙 허가조건으로 약속했던 ‘네트워크지원방안’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왔다”며 “결합판매광고도 지난 7년 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며 “코바코와 방문진도 지역방송이 제자리를 찾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과방위 질의순서 문제로 본문에 표기된 부분까지는 질의와 답변이 됐으나 나머지는 오후에 진행되는 관계로 사전 작성된 질의서를 바탕으로 구성됐음을 밝힙니다. 이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 별첨_ 질의서 각1부. 끝.
※ 별첨자료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