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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역 갈등,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이 해결책!

    • 보도일
      2018. 10. 17.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용호 국회의원
철도는 국가 기간망으로 국가 백년대계입니다. 정치적 논리, 지역이기주의로 접근하거나 결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토균형발전에 가장 효율적이고, 국민 편의를 가장 높이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KTX 분기점이 천안이 아닌 오송으로 결정이 나면서, 그 후유증과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면서 도시가 확장되고 인구는 느는데, 접근성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송에서 내려 20분 넘게 더 이동해야 합니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비와 출장비만도 연간 200억원이 투입되고 있어 행정비용은 새나가고, 공무원들은 공무원대로 애로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세종역 문제가 충남북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호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호남은 2005년 당시 대승적 차원에서 현 노선을 수용했지만, 계속 되는 피해로 불만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호남은 그동안 KTX 노선이 오송으로 19km를 도는 바람에 서울을 오갈 때마다 3천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노선이 바뀌지 않는 다면 앞으로도 대대손손 더 내야 할 판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돼 통행시간 가치 등을 따지면 그 피해가 9천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잘못된 KTX 노선 결정이 세종시 기능과 성장에 지장을 주고, 호남에 계속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현재 경기 평택에서 충북 오송역 간 KTX 노선을 복복선화하기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합류해 병목현상이 심하다는 이유입니다. 잘못된 노선을 그대로 복복선화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저는 제3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충청 남북 간 ‘세종역 갈등’을 해결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도록 하고, 그 동안 계속되고 있는 호남의 시간적·경제적 손해를 막는 방법으로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을 제안합니다. 지도를 한번 봐 주십시오.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관계전문가에 따르면, 천안에서 오송까지 복복선화하는 비용과 천안에서 공주로 이어지는 KTX 노선을 신설하는 비용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은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고, 서울과 호남의 교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세종도 살고, 호남도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상생 방안입니다. 철도가 단기 사업이고, 지금의 문제가 짧은 시일 내에 회복 가능한 손해라면 이런 제안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철도는 남과 북을 잇고, 중국(TCR)·시베리아(TSR)·몽골(TMGR) 등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되어 뻗어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물류의 백년, 천년 대계를 고민하면서 이런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의 제안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