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도라지 종자 수입량 90톤, 여의도 면적 10배에 심어 2만톤 생산
- 최근 5년 황기 종자 수입량 46톤, 여의도 8배 면적에 심어 6000톤 생산
- 약용작물 종자 국산은 없고 대부분 수입산 (5년간 13개 품목 179톤 수입)
- 국산 도라지 10개중 8개는 중국산 종자, 국산 황기는 전부 중국산 종자
- 농촌진흥청 약용작물 종자 보급 겨우 20%.. 국산 종자 생산량 파악도 안돼
○ 도라지, 황기 등 약용작물의 종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약용작물 종자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 최근 5년간 도라지, 오미자, 황기, 더덕 등 약용작물 종자의 수입현황은 전체 13개 품목에 179톤의 종자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간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량 2013년 10톤에서 2017년 46톤으로 증가)
- 가장 많이 수입된 종자는 도라지 90톤, 황기 46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76%를 차지했다. 대부분이 중국산 도라지, 황기 종자였다.
- 이 수입량은 여의도 면적 10배에 심을 수 있는 양이다.
- 실제 도라지 종자 90톤은 900만평에 심어 생도라지 21,576톤을 생산 할 수 있는 양이다. 황기 역시 종자 수입량 46톤으로 696만평에 심어 황기 6,021톤을 생산할 수 있다.
○ 우리나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르면 「종자를 수입하여 작물체를 생산한 경우에는 작물체 원산지는 생산된 국가명으로 함」다고 규정되어 있다.
○ 중국산 도라지 종자, 황기 종자를 수입해 우리나라에 뿌리면 생산물인 도라지와 황기는 국산이 되는 것이다.
- 최근 5년 우리나라 도라지 총생산량은 27,879톤이다. 같은 기간 중국산 도라지 종자로 생산할 수 있는 생도라지는 21,576톤이다. 단순 적용하면 국산 생도라지 10개중 8개는 중국산 종자에서 생산된 것이다.
- 같은 기간 황기의 우리나라 총생산량은 3,141톤이다. 그러나 중국산 황기 종자로 생산 가능한 황기는 6,021톤이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국산 황기 대부분은 중국산 종자라는 것이다.
○ 상황이 이러함에도 약용작물 종자 개발 및 보급은 2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수입량이 제일 많은 도라지는 39kg 보급이 전부고 황기는 전혀 보급되지 않았다.
○ 경대수 의원은 “국산 약용작물의 종자 생산현황은 통계 조차 없는 실정이다”지적하며“중국산 종자에 모든 걸 의지하면 결국은 종자주권을 완전히 빼기는 것으로 국산 종자보급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