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 매매비중 ‘개인’이 59.6%
시장 참여위한 기본 예탁금 완화보다 간접투자상품 활성화 필요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4선, 대전서갑)은 중소기업 전용 시장으로 출범한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와 관련해 “위험 관리 능력이 부족한 개인의 시장 참여 확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년 7월 출범한 코넥스 시장은 출범 당시 상장기업 21개사, 시가총액 4680억원으로 시작했다. 1년여가 올해 10월 61개 기업이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1조 3천억원 규모다. (10월 10일 기준)
박병석 의원은 “코넥스 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과 달리 상장된 기업이 초기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상장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적고 개인 매매가 이미 전체의 60%(59.6%)에 이른다”며 “이로 인해 어느 정도 위험감수 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시장참여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넥스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의 자격 요건을 ‘3억원 이상을 기본예탁금으로 예탁한 자’로 한정한 것도 이같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코넥스 개인투자자 참여제한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3억원 이상의 기본예탁금” 규정을 “1억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의 폭을 확대해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년간 코넥스 시장의 매매동향을 분석해 보면 이미 개인투자 비중이 59.6%로 가장 높다”고 지적한 뒤 “코넥스 시장의 안정성이나 상장회사에 대한 정보 확보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개인투자 비중 확대는 위험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가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 참여자의 매매비중은 개인이 59.6%로 가장 높고, 기관이 30.7%, 기타법인 7.8%, 외국인 1.9%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면 예탁금 기준을 낮춰 개인의 직접투자를 확대하기보다 코넥스 간접투자펀드를 더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박병석 의원은 “현재 개인의 코넥스 참여방식은 3억원의 기본예탁금을 예탁하는 방식 이외에도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시장 참여가 가능한 만큼 정부와 거래소는 현재 1개에 불과한 간접투자상품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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