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페루 대십자훈장 수여받아
페루를 공식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4월 2일(화? 현지시간) 페루 빅토르 이슬라 국회의장으로부터 양국 우호관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페루 대십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대십자 훈장은 페루의 독립 영웅 산 마르틴 장군이 독립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해 1821년 제정한 페루 최고의 훈장이다.
강 의장은 훈장을 수여받고 “이 훈장에는 페루와 한국이 앞으로 더 깊은 우정을 나누면서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는 큰 뜻이 담겨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페루 국회 간 우호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양국 국회의장은 이어 양국 의회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의회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에 앞서 강 의장은 페루 국회 환영식 답사를 통해 한국전쟁과 한반도 위기상황에 보내준 페루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은 페루와 한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지 50년이 된 날”이라면서, “앞으로 페루 국회와 한국 국회 간에 더 활발하고 생산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 일행은 이 날 저녁 한?페루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과 빅토르 이슬라 국회의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한편, 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김태원?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 우상호?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김성용 정무수석, 임근형 국제비서관, 이 건 부대변인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