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된 경마 이용층 절반이상이 고졸 학력 -
- 경마 이용자 2명중 1명은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 -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경마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마 이용자는 여성보다는 남성, 연령은 50대, 학력은 고졸, 가구소득 200~300만 원대에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마이용자의 성별은 남성이 85.1%로 분석됐으며, 여성의 경우 14.9%로 2010년 10.5%를 차지한 이래 2011년 11.3%, 2012년 12.7%, 2013년 14.9%로 최근 3년 동안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010년 42.4%, 2011년 43.8%, 2012년 44.9%, 2013년 45.6%를 차지해 가장 많은 연령층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점차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냈다. 2009년에는 40대 연령층이 25.5%를 차지하며 41.8%의 30대 연령층에 비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마이용층이 점차 고령화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60대 연령층의 경우도 2009년에는 6.3%에 불과했지만 2010년 9.4%, 2011년 10.2%, 2012년 10.7%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 2013년에는 17.8%까지 늘어나 경마이용자의 고령화를 나타냈다.
학력별로는 경마이용자의 52.9%가 고졸이라고 응답했으며, 2009년 이래 현재까지 매년 50% 이상을 차지해 주 사용자층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구소득에 따라서는 200~300만원 이라는 답변이 경마이용자 4명 중 1명꼴인 26.0%로 나타났으며, 47.3%는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경마는 합법적인 관리를 벗어나면 도박 중독, 조세포탈 등의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이용자에 대한 관심과 이용자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말 산업이 건전한 레저문화로 정착해 다양한 계층이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용층이 욕구에 맞는 관심과 배려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