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래와 같이 보도를 희망합니다.
2. 철도공사 직원들의 근무 태만이 도를 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4년 1월부터 9월까지 징계를 받은 직원은 총 77명으로 이들 중에는 근무 전 음주가 5명, 직무태만 25명, 열차규칙위반운전 14명 등으로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직원들이 열차 운행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항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의 대처는 정직 3개월 등 중징계가 16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61명에 대해서는 견책 등의 솜방망이 처벌을 시행했다.
4.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최근 3년간 직원들 법 위반으로 경찰서에 통보된 직원 수도 36명으로 음주운전, 폭행, 절도, 공무집행방해, 뇌물수수, 도박, 재물손괴, 상해 등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공기관 근무자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공사는 견책, 경고, 주의에 그치는 등 가벼운 처분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5. 한국철도공사의 안전 불감증도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시행한 철도차량에 대해 지난 3년간의 철도 유지보수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각각 6,137억, 6,016억, 6,014억으로 일반철도 유지보수 비용으로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실상은 대부분 인건비와 퇴직비 등의 경비로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보수비는 15~1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소모품의 유지 교환에는 겨우 6%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6. 또한, 철도 운영과 시설관리 주체가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관리공단으로 구분되다 보니 보수비를 철도공사에 그냥 맡기는 수준에 그쳐 제대로 관리, 감독이 안 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7. 김성태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는 직원들의 기강 해의에 대한 단속과 시민안전에 직접 결부되는 시설 유지보수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전체적인 유지보수 비용에서 인건비 비중을 줄이고 보선 장비 및 부품 구매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사고는 인재와 천재를 막론하고 철저히 예방되어야 한다”을 말했다.
※ 참고자료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