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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최근 5년간 교수 보너스로 준 발전기금 95억원

    • 보도일
      2014. 10. 2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상일 국회의원
- 최근 5년간 발전기금 모금액 3,593억원, 학생복지에는 20.1%(721.2억원)밖에 사용 안해 - 연구비에서 연구활동장려비 95억원, 업무개선비 124.9억원, 교수 급여 244억원 등 사용 - 최근 5년간 교육부 재정 지원 2조 2,258억원 받아 전체 국립대 中 1위 - 지원금 많이 받는 만큼 발전기금은 학생 복지에 활용해야 - 발전기금 운용수익률은 ‘10년 5.42%에서 ’14년 2.18%로 반토막 <질의사항> ◎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께 질의하겠음. ◎ 서울대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발전기금으로 모금한 금액은 총 3,593억원임. 발전기금 담당 직원의 주 업무가 기부금 모집일 정도로 기금 운용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함. ◎ 열심히 모은 만큼 잘 쓰는 것도 중요함. 하지만 의원실에서 최근 5년간 발전기금 사용 내역을 받아 분석한 결과, 학생 교육복지 확충이라는 본래 취지와 다르게 교수 보너스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음. ◎ 우선 발전기금의 본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학생복지 향상에는 721.2억원, 20.1%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었음. 장학사업비 418억원, 운동부 지원 등 체육기금운용비 3.2억원, 시설개선비 263억원, 대학문화비 37억원 등임. ◎ 반면 총장 임의로 사용한 교수 연구활동장려비 94억원을 비롯한 연구비 265억원, 예금․부동산 등 기본재산조성비 702억원, 교수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목적사업비 1,138.4억원, 업무개선비 124.9억원, 교수 급여 244억 등 직접적으로 학생복지와 연관이 없는 금액이 2,871.8억원(79.9%)에 달함. ◎ 최근엔 지난 7월, 오연천 前총장이 전임∙기금 교수 1,917명에게 연구장려금 명목으로 연구비에서 250만원씩 총 48억원을 지급함. 작년 12월에도 같은 명목으로 업무개선비에서 모든 교수에게 47억원을 지급함. 언론에서 발전기금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을 받음. ◎ 이 같은 지원금은 오연천 前총장이 임기 동안 교수들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못해서 이에 대해 보전해 주는 것이라고 함. 이런 전임 총장의 발전기금 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성낙인 총장도 선거 과정에서 “교수들에게 1인당 500만원씩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자금은 어디서 충당할 계획인가? 또 발전기금에서 지원할 계획인가? ◎ 또한 같은 명목의 연구장려금인데 한번은 연구비에서, 한번은 업무개선비에서 지급됐음. 이것만 보아도 발전기금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지 알 수 있음. 총장의 재량에 따라서 어디에서든 빼다가 사용할 수 있다는 지적임.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개선하겠는가? ◎ 최근 5년간 서울대가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교육재정은 국립대 중 가장 많은 2조 2,258억원이었음. 이는 전체 국립대 39곳이 5년간 받은 재정 지원 16조 2,993억원의 13.7%에 달함. 2위 경북대가 받은 지원금 1조 829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임. 그런데도 시간강사료가 부족하다며 올 2학기 미술대학 전공과목 7개를 폐강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함. 정작 필요한 곳에 재정 투입이 되지 않는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임.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