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총 유통마진 2조6,732억, 15.7% 달해
- 도매상 2천개 난립, 2001년 ‘세계화’에 따른 규제완화가 원인
- 유통구조 개선 없이 약가관리 어려워…도매상 줄이고 선진화해야
2천개가 넘는 영세 도매업소의 난립으로, 국내 의약품 유통과정의 고마진․왜곡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는 2013년 전체 의약품 유통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마진은 15.7% 2조6,73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자료 참조]
유통마진도 2011년 1.8조원에서 2013년 2.7조원으로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도매상 간의 거래도 2011년 9.3조원에서 2013년 10.5조원으로 12.9%나 증가했다.
반면, 주요 외국의 유통마진은 미국 2.9%(2011년), 유럽 5.7%(2010년), 일본 6.9%(2011년)로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낮다.
국내제약사의 유통마진은 19.8%, 다국적제약사의 유통마진은 8.7%로 국내제약사의 유통마진이 다국적제약사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의약품의 마진율이 일반의약품 마진율보다 2배 이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제약사의 유통마진이 국내제약사보다 낮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유통구조가 단순하고,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의 바게닝파워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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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참조